스누퍼, 사진|위드메이
스누퍼(상일, 상호, 세빈, 수현, 우성, 태웅)는 11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미니 2집 타이틀곡 ‘지켜줄게’의 무대를 펼쳤다.
이날 리허설을 마치고 대기 중이던 스누퍼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대기실 앞에서 사람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었다.
한참동안 열정적으로 사탕을 건네고 인사를 건네던 스누퍼는 “이번 활동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스누퍼라는 존재를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며 적극적으로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세빈은 “우리 스누퍼 2집 ‘지켜줄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가 팬들의 마음을 지켜주겠다”라며 “우리가 팬들의 마음을 다 빼앗아서 다시 지켜주겠다. 팬들의 마음을 보관하는 은행같은 그룹이 되겠다”라고 센스 있는 각오를 덧붙였다.
스누퍼의 미니 2집 ‘Platonic Love’의 타이틀곡 ‘지켜줄게’는 전형적인 80년대 신스 팝 사운드가 시종일관 이어지는 곡으로, 2016년인 지금 듣기에 오히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만, 멤버 전원이 90년대 생인 스누퍼에게 있어 80년대 댄스음악의 감성을 살려내기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한다.
이에 태웅은 “노래는 복고풍이지만, 퍼포먼스와 콘셉트는 세련되게 구성했다”며 “그 덕분에 오히려 신구의 조화가 이뤄지는 다양한 매력의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고 아름다운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빼앗겠다”라고 강조하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스누퍼의 미니 2집 ‘Platonic Love’는 3월 8일 발매됐으며, 스누퍼는 현재 각종 음악방송 등을 통해 타이틀곡 ‘지켜줄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