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박병호·오승환 스프링캠프 우수선수 선정

오승환(좌)과 박병호(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와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스프링캠프의 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1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16시즌 스프링캠프 중간 결산'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스프링캠프 중반 30개 구단에 대한 순위를 매겼다.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는 7위에 랭크됐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상황에 대해 "주전 유격수 조니 페랄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팀은 페랄타의 공백으로 닉 아메드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엄지 부상'을 안고 있는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의 개막전 출전 여부를 주목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타자로 랜달 그리척을, 투수로는 오승환을 선정했다. 오승환은 현재까지 시범경기에서 4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투를 보이고 있다.

이어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19위에 랭크됐다. 미네소타의 중간 결산을 소개하는 면에 박병호 사진을 올릴 만큼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6경기를 소화하면서 타율 0.360(25타수 9안타) 3홈런 7타점 OPS 1.080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박병호는 중간 집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타자로 선정됐다. 투수로는 필 휴즈가 선택됐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시범경기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체는 스프링캠프 중간 결산 순위에서 시카고 컵스를 1위로 선정했다. 그 뒤를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