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탈자’ 임수정 “’전우치’ 이어 1인 2역, 부담 있었다”

입력 2016-03-15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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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탈자’ 배우들이 촬영 소감을 밝혔다.

먼저 조정석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시간이탈자’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재밌게 봤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흥미롭고 재밌게 봤던 시나리오고 재밌게 찍은 영화라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며 “또 이런 자리에 팬이었던 곽재용 감독과 함께 있을 수 있을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임수정은 “전우치 이어 1인 2역 역할이라 부담이 있긴 있었다. 두 역할을 비슷한 듯 다르게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감독님께 많이 여쭤보고 좋은 의견을 공유했다. 시대는 다르지만 두 배역을 다르지 않게 자신 있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진욱은 “남자들은 다 그렇지만 저도 시간소재로 한 작품에 관심이 많다”며 “소재는 같지만 ‘나인’과는 전혀 달라 매력을 느꼈다. 또 곽재용 감독님과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

충무로 대표 연기퀸 임수정과 디테일한 연기의 정석을 보여주는 배우 조정석, 충무로 대표 감성추적자 이진욱이 함께해 완벽한 조합을 선보인다. 여기에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시간을 초월하는 감성을 제공해온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간이탈자’는 오는 4월 13일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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