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탈자’ 이진욱 “임수정과 키스신, 혼자 간직하고파”

입력 2016-03-15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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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욱이 임수정과 키스신을 한 소감을 전했다.

이진욱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시간이탈자’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촬영이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그래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진짜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으로 찍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진욱은 “노을이 지는 순간 찍었는데 정말 빛이 났다. 혼자 간직하고 싶은 기억이다”라고 전했다.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

충무로 대표 연기퀸 임수정과 디테일한 연기의 정석을 보여주는 배우 조정석, 충무로 대표 감성추적자 이진욱이 함께해 완벽한 조합을 선보인다. 여기에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시간을 초월하는 감성을 제공해온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간이탈자’는 오는 4월 13일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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