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아파트 내집 마련 새로운 대안으로 뜬다

입력 2016-03-15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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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새로운 내 집 마련의 대안을 떠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 지역주택조합원 모집 청약 당시 국민은행 전산망을 마비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최근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최대 15~20%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지역주택조합아파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무주택 가구 등 서민들에게 낮은 금액에 보금자리를 공급할 목적으로 건설되는 아파트다. 시행사와 시공사의 마진을 줄여 일반 분양아파트보다 저렴하다. 따라서 미분양이 될 가능성도 그만큼 작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실수요자들에 인기다.

이런 가운데 값 싸고 실속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수도권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건설하는 센토피아 송담하우징이다. 총 3100여 가구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센토피아 송도’는 ▲74㎡ 367가구 ▲84㎡ 2701가구 ▲124㎡ 32가구로 전체 가구의 99%가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평형이다.

오는 29일 전체 가구수의 80%인 2480가구에 대해서 1차 조합원을 모집한 뒤 5월13일 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홍보관을 오픈하면서 310가구에 대해 2차 조합원을 모집하고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12월 일반분양을 받는다. 입주는 2019년 10월 예정이다.

‘센토피아 송도’는 송도국제도시의 배후주거지를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송도에는 포스코건설, 코오롱 글로벌, 대우인터네셔널, 포스코A&C, 셀트리온,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기업들과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포함한 국제기구들이 입주해 있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로 개방감과 일조권을 확보했고, 동과 동 사이의 겹침현상을 최소화시킨 향과 단면계획을 통해 모든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중앙의 수공간, 파도와 물결을 형상화한 메인 동선, 갯벌을 연상케 하는 힐링산책로, 단지와 바다를 잇는 전망테크 등 바다를 형상화한 단지 설계로 디자인했다.

교통망도 남부럽지 않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이 20분대, 인천지하철 1호선과 2,3호선(예정), 제1,2경인고속도로, 국제여객터미널(예정) 등과 연결된다. 향후 GTX B라인(2025년 운행 목표)이 건설되면 서울역까지 23분 걸린다.

또 연세대와 인천대, 뉴요주립대와 유타대, 켄트대 등 국내외 유명대학과 채드윅국제학교가 가까워 글로벌 명문학권을 누릴 수 있다. 송도유원지 일대에 송도테마파크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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