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최진철 감독 “시드니 전, 승점 3점 분명히 가져가야”

입력 2016-03-15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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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감독이 시드니FC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최진철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점 3점을 분명히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진철 감독은 “개막전 이후 부담이 덜어졌다. ACL을 잘 치르기 위해 중요한 경기인 만큼 경기력과 목적적인 승점 3점을 분명히 가져가야 한다. 준비를 잘 하고 있다. 관건은 체력인데, 시즌 초반인 만큼 무사히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팀 운영이 달라질 것이다. 4월 일정이 빡빡하기에 여유 또는 타이트한 일정을 보낼 것인지 내일 경기 이후 나타날 것 같다. 시드니는 좋은 팀이다. 상대가 수비적인 면에서 터프하고, 뒷공간 침투가 좋은 만큼 신중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드니가 지난 광저우전에서 보여준 세트피스에서 장신을 이용한 공격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우리의 약점 중에 하나다. 수비 주위에 있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세트피스는 집중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다. 훈련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대비하지만 매 경기에서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준호의 우라와 전 퇴장 공백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도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대처 될 것이다.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준호만큼 아니지만 능력이 있는 선수가 있다. 선수 자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로테이션을 통해서 나가야 한다. 제일 걱정하는 부분들은 잘 메우고 있지만, 황지수의 체력이 염려 된다”고 설명했다.

시드니전 승부처로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17번 선수가 빌드업 하는데 있어 많이 공격 전개를 만들어주고 있다.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 선수를 어떻게 봉쇄하느냐에 따라 승부처가 될 것 이다. 황지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기대한다. 우리는 어리다 보니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하고, 필요하다. 그런 부담감이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경험 있는 선수이기에 극복할 것”이라며 황지수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1승1무로 조 선두에 올라 있는 포항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시드니와 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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