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뉴커런츠상 수상작 ‘철원기행’ 4월 21일 개봉 확정

입력 2016-03-15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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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감독의 영화 ‘철원기행’이 오는 4월 21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김대환 감독이 직접 만든 런칭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하고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 제5회 사할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이상희)을 수상한 김대환 감독의 ‘철원기행’이 오는 4월 21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각자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아버지의 정년퇴임식을 맞아 철원으로 모이고 폭설이 내린 철원에서 예기치 않는 2박 3일간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 이야기인 ‘철원기행’은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는 김대환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문창길, ‘한공주’ ‘프랑스 영화처럼’의 배우 이영란, ‘영도’의 이상희 등 전작을 통해 특유의 개성과 빼어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가 돋보이는 가족드라마로 며느리 혜정 역할을 맡은 배우 이상희는 제5회 사할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오는 4월 21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철원기행’이 공개하는 런칭 포스터는 김대환 감독이 직접 만든 포스터로 회화의 질감을 살린 겨울의 풍광이 인상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첫 번째 런칭 포스터는 같은 길을 다른 속도로 걷는 가족의 행렬 속 다홍빛 한복 치마를 곱게 차려입은 며느리의 모습이 시선을 잡아끈다.

또한 겨울의 거리에 홀로 서 있는 아버지의 쓸쓸한 표정을 그대로 담아낸 두 번째 런칭 포스터는 가족 속에서 외로운 섬처럼 존재하는 ‘아버지라는 자리’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해냈다.

‘가족으로 만난 각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회의의 현풍경을 날카로운 위트와 묵직한 긴장감으로 완성한 영화 ‘철원기행’는 오는 4월 21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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