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가필드 주연 영화 ‘라스트 홈’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6-03-15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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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홈’이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단 2분만에 모든 것을 잃은 청년 ‘데니스 내쉬’가 자신을 쫓아낸 부동산 브로커 ‘릭 카버’와 손을 잡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라스트 홈’. 이 작품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하루 아침에 집과 직장을 잃은 서민들의 충격적인 실화를 담은 첫 작품으로, 정부와 사회, 이웃의 외면 속에 가장 큰 상처를 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보다 사실적으로 다룬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홀어머니와 하나 뿐인 아들을 부양하기 위해 막일도 마다 않고 성실히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청년 ‘데니스’가 어느 날 예고 없이 들이닥친 부동산 브로커 ‘릭 카버’에게 평생 살아온 집을 단 2분 만에 빼앗기며 거리로 내몰리게 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된다. 모텔 촌에 가까스로 거처를 마련하고 집을 되찾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데니스’를 간파한 ‘릭 카버’는 '데니스'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며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다.

여기에 "빼앗는 자 VS 지키려는 자",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라는 강렬한 카피는 스릴러 영화보다 더 위협적인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며 화려한 숫자놀음 뒤에 감춰져 있던 서민들의 충격적인 실화를 예고하고 있다. 눈 하나 깜짝 않고 사람들을 내쫓는 냉혈한 '릭 카버'의 밑에서 일을 시작하는 '데니스'가 자신의 소중한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이의 소중한 것을 빼앗는 부동산 브로커로 변해가는 과정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앞으로 그가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이 나란 오직 승자들을 위해 세워졌어. 승자의, 승자를 위한, 승자에 의한 나라"라는 '릭 카버'의 날카로운 대사는 현 사회에 팽배한 자본주의와 시스템의 부패를 신랄하게 담아낸 ‘라스트 홈’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킨다.

미국을 뒤흔든 충격적인 실화를 신구 연기파 두 배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로 극화한 ‘라스트 홈’은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명예감독상 등 2관왕에 이어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고, 제41회 LA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 30개 영화제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 되는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과 저명한 영화평론가 로저 애버트의 극찬은 물론 로튼토마토 92%를 달성한 수작으로 올 4월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4월 7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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