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시아 7개국 전통음악 여행

입력 2016-03-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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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낭 속에 담아 온 음악(현경채 저 ㅣ 학지사)

이 책은 2007년 연세대학교에서 저자가 강의한 ‘아시아 음악문화’라는 교양과목 수업에서 시작됐다. 수업을 위해 일일이 모은 자료와 저자가 사랑해마지 않는 여행이 만나 빚어진 결과물이다. 이 책의 정체성을 한 줄로 표현하면 ‘여행기를 가장한 교양서’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여행지에서 만난 문화와 음악에 관련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개국이 이 책의 무대다. ‘중국 우한에서 만난 적벽가와 편종’, ‘상하이 상위 1%의 귀족음악 강남사죽’, ‘일본 궁중음악 가가쿠’ 등 생소하지만 어딘지 친근감이 드는 7개국의 전통음악을 만날 수 있다. 페이지를 넘기고 있으면 어디선가 음악이 들려오는 것만 같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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