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밤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7회에서는 모든 것이 무너진 우르크 야전 속에서 시진(송중기)과 모연(송혜교)이 구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귀국하지 않고 구조 현장으로 돌아온 모연과 구조 작업에 투입된 시진. 이날 두 사람은 스치듯 마주쳤고 시진은 “내내 후회했습니다. 그날 아침에 얼굴 못 보고 간 거. 옆에 못 있어줘요. 그러니까 꼭 몸조심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모연은 “대위님도요”라고 짧은 말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 송중기와 송혜교가 각각 특전사 대위 유시진과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특진병동 VIP 담당 교수 강모연을 맡아 ‘송송’ 멜로 라인을 그리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구원 커플’ 진구와 김지원이 특전사 선임상사 서대영과 부대 파병 군의관 중위이자 정형외과 전문의 윤명주를 연기하고 있다.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된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KBS2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