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제이콥 트렘블레이, 캐나다 스크린 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

입력 2016-03-17 09: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룸’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캐나다 스크린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룸’은 7년간의 감금으로 모든 것을 잃고 아들을 얻은 24살의 엄마 ‘조이’와 작은방 한 칸이 세상의 전부였던 5살 아이 ‘잭’이 펼치는 진짜 세상을 향한 탈출을 그린 감동 실화 드라마.

토론토에서 열린 ‘2016 캐나다 스크린 어워즈’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무려 9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다시 한 번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했다.

특히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수상 결과가 눈길을 끈다. ‘잭’ 역의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와 진짜 세상에 적응해가는 현실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조이’ 역의 브리 라슨과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줬다.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영화 ‘룸’에서 보여준 여자로 오해 받을 만한 귀여운 외모와 그와 대비되는 섬세하고, 진지한 감정 표현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1살의 어린 나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두터운 팬층을 만들어가고 있는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이번 ‘2016년 캐나다 스크린 어워즈’에서 팬에게 선물 받은 레고로 만든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그의 귀여움을 한껏 어필했다.

한편 영화 ‘룸’은 지난 3일 개봉해 극장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사 빅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