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 자살 위장 가능성도 수사 …신원창 씨 목 매 숨진채 발견(3보)

입력 2016-03-17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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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분당 예비군 실종 신원창 씨 타살 가능성도 조사

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 자살 위장 가능성도 수사 …신원창 씨 목 매 숨진채 발견(3보)

경기도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친 후 귀가 도중 실종됐던 신원창 씨(30)가 행방불명 1주일만인 17일 오후 1시 40분께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 건물 지하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신 씨는 예비군 훈련 복장인 군복을 입은 상태였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신 씨가 건물 지하 기계실 안에서 군복을 입은 채 흰색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며 “육안으로 볼 때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누군가 신씨를 살해한 후 자살로 위장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누군가 살해한 후 자살로 위장했는지 여부는 현장감식과 함께 국과수의 부검결과가 나와야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 씨는 평소 이 건물 8층 폐업한 사우나와 지하주차장 기계실 공간에서 지인들과 간혹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분당 예비군 실종 신원창 씨 타살 가능성도 조사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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