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태양의 후예' 측은 18일 동아닷컴에 "실수로 욕을 고스란히 방송된 게 아니다"라며 "극 맥락상 진영수(조재윤)는 재난 속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매우 이기적으로 행동했다. 그 인물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애매하게 감정을 경감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숫자로 된 욕 대사를 그대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직까지 심의기관 차원의 경고나 제재가 논의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를 놀라게 한 '대사'는 서대영(진구)이 진영수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분노하는 모습에서 등장했다. 진영수는 생존자 강민재(이이경)와 유시진(송중기)이 건물 안에 있음에도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고 자신이 죽지 않으려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 건물을 무너트렸다.이에 건물 안에 있던 두 사람은 매몰되고 부상을 입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