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극장가, 훈남 주의보… 태런 에저튼·유연석·크리스 에반스

입력 2016-03-18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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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극장가, ‘독수리 에디’ 태런 에저튼을 비롯해 ‘해어화’의 유연석,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크리스 에반스까지 훈남 배우들이 다양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독수리 에디’ 태런 에저튼이 관객들을 만난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 태런 에저튼은 에디로 분해 전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스파이에서 벗어나 두꺼운 안경, 살 찐 몸매 등으로 실제 주인공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어 ‘해어화’ 속 윤우 역을 맡은 유연석이 기다리고 있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해어화’란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 극중 윤우는 당대 최고의 가수 이난영의 히트곡을 작곡한 천재 작곡가로 유연석은 최고의 작곡가답게 한국 최초의 대중가요 윤심덕의 ‘사의 찬미’부터 민족의 한이 느껴지는 ‘아리랑’까지 모두 직접 연주하는 수준급 피아노 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댄디하면서도 진중한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마블 히어로 캐릭터 중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로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다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둘러싼 캡틴 아메리카 진영과 아이언맨 진영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답게 스펙터클한 액션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으로 훈훈하게 돌아 온 충무로와 할리우드 대표 남자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독수리 에디’는 오는 4월 7일, ‘해어화’는 4월 13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4월 28일 각각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롯데엔터테인먼트·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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