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기억’ 이성민, 안 되는 게 없다… 한계 없는 연기력 (종합)

입력 2016-03-19 2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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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성민’ 연기력의 끝은 어디일까. 오늘도 이성민은 신들린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서는 박태석(이성민)에게 본격적으로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나는 모습과 그가 김선우(강신일) 박사 자살사건에 휘말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석은 가방을 촬영장에 놓고 가거나 쓰레기가 담긴 봉투를 들고 오는 등의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였다.

박태석은 절친 주재민(최덕문)의 병원을 찾았고, 주재민은 “너 정말 천운이다. 접촉사고 덕에 조기 발견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박태석은 “네가 나라도 그렇게 말할 수 있냐. 차라리 천벌을 받았다고 해라”라고 분노했다.

또한 박태석은 김 박사 자살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다. 경찰은 “김 박사 유서에서 변호사님 명함이 들어있었다. 변호사님이 나가시고 난 뒤에 김 박사가 불안해 보이더라는 목격자 진술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태석은 기자와 의뢰인에게 협박을 당하기도 하고, 아버지를 향한 분노를 참지 못하기도 했다.

냉철한 변호사의 모습부터 자상한 아빠의 모습, 분노한 아들의 모습, 병을 부정하고 싶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모습까지 이성민은 시시때때로 바뀌는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기억’이 아직 2회 밖에 방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연기력의 한계가 어디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가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기억’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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