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강영중 공동회장 23일 통합체육회 취임식

입력 2016-03-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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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체육회 김정행-강영중(오른쪽) 공동회장. 스포츠동아DB

25일 이사회 개최…4월 5일 첫 대의원총회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가 된 통합체육회 ‘대한체육회’의 공동회장 취임식이 23일 열린다.

새 대한체육회는 21일 등기가 완료돼 ‘법정 출범’한다. 이날부터 기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모든 직원들이 새 부서에 배치를 받고 첫 업무를 시작한다. 기관홈페이지 및 각종 시스템도 통합 오픈해 새로 출발한다.

기존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과 국민생활체육회 강영중 회장, 새 통합체육회 출범의 산파역을 맡았던 안양옥 통합준비위원장은 18일 3인 공동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통합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한국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지역 및 종목 통합과정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와 화합의 정신으로 통합에 앞장서주신 체육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제 통합이 된 만큼 앞으로의 일은 오롯이 대한체육회의 몫”이라며 “체육 발전에만 매진하겠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치르고, 국민의 건강을 담보하는 생활체육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는 의지도 피력했다.

21일 등기가 완료되면 자동적으로 기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조직은 직권말소가 된다. 통합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새 통합체육회 공동회장을 맡게 된 김정행 회장과 강영중 회장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공동 취임식을 하고 첫 전체 직원회의도 연다.

25일에는 새 대한체육회의 이사회를 열어 관련 규정 등을 심의해 첫 최고집행기구로서의 임무를 시작하고, 4월 5일에는 첫 대의원총회를 열어 정관에 대한 보고 및 심의도 진행한다.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4월 초에는 통합준비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통합을 축하하고 한국체육 발전을 다짐하는 조촐한 출범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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