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이와쿠마에 판정승… “평소보다 재미있었다” 만족

입력 2016-03-22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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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마에다 겐타(28, LA 다저스)가 이와쿠마 히사시(35,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일본인 선발 맞대결에서 웃었다.

마에다와 이와쿠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글랜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

이날 경기는 시애틀의 6-3 승리로 끝이 났지만 마에다는 히사시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마에다는 5이닝을 소화하면서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이와쿠마는 4⅓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고전했다.

1회 초에서만 2실점으로 시작하며 불안함을 보였던 마에다는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적으로 변했다. 특히 3회부터 5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돌려세웠다.

반면 이와쿠마는 1회부터 저스틴 터너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힘겨운 경기를 예고했다. 이어 3회에도 터너에게 장타를 허용하더니 5회마저도 우월 2루타를 맞으면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후 이와쿠마는 마이크 몽고메리와 교체돼 마운드를 물러났다.

경기 직후 마에다는 "즐거웠다. 오늘 등판은 평소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이와쿠마는 "터너에게 당한 그 홈런은 낮은 커브였다. 스스로 느꼈을 때는 좋은 공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에게 당겨졌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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