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명예를 위한 욕망에 함께하는 '샬롯' 역으로 출연한 앨리스 이브는 조쉬 더하멜의 '벤'과 부부 연기를 펼쳤다. 말린 애커맨은 재벌기업의 내부 정보를 쥐고 있는 여인 '에밀리' 역을 맡아 '아서'(안소니 홉킨스)의 내연녀이자 '벤'의 전 애인으로서 네 남자의 전쟁에서 중요한 키를 쥔 인물로 등장한다.
또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본’ 시리즈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려온 줄리아 스타일스가 납치사건을 추적하는 전문 수사관 '제인' 역으로 가세하는 등 실력파 여배우들이 대거 합류한 멀티캐스팅으로 기대를 더한다. 앨리스 이브는 ‘맨 인 블랙 3’ ‘스타트렉 다크니스’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꾸준히 출연해온 한편 ‘애니를 위하여’의 '애니'(사만다 모튼)의 단짝친구 '루이스' 역 등 장르를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왔다.
말린 애커맨은 모델로 데뷔해 잭 스나이더 감독의 ‘왓치맨’에서 '실크 스펙터' 역으로 이름을 알린 뒤 미국 드라마 ‘뉴스리더’ ‘버닝 러브’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앨리스 이브와 말린 애커맨은 미국의 대표적인 남성 잡지 '맥심'의 표지를 장식하는 등 할리우드의 주목 받는 여배우들로 ‘미스컨덕트’에서는 네 남자의 전쟁과 더불어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범죄 스릴러다.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하멜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과 이병헌의 만남으로 3월 마지막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떠오른 가운데 앨리스 이브와 말린 애커맨, 줄리아 스타일스 등 실력파 여배우들이 참여한 멀티캐스팅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할 멀티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미스컨덕트’는 3월 30일 개봉해,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