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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위 60대 男 농성…부당 해고 철회 요구 중

입력 2016-03-24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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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위 60대 男 농성…부당 해고 철회 요구 중

오늘(24일) 양화대교 아치 위에서 한 60대 남성이 농성을 벌였다.

이날 경찰은 “오전 8시쯤부터 영등포구 양화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가는 3차로 집회로 지점 아치 위에서 한 남성이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 김모(60)씨는 세아제강에서 해고된 노동자이며 “부당해고 철회, 조속한 복직”을 외치며 ‘세아제강 해고자 복직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고공 농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세아제강에서 지난 1985년 해고된 후 2009년 민주화 포상 심의위원에서 부당해고 복직 권고를 받았으나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김씨는 최근 회사 앞에서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복직시켜 줄 것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서울시는 오전 8시 20분쯤부터 구조용 보트를 양화대교 밑에 배치해 만일의 상황을 위해 대기 중이며 남단 방향 2개 차선과 북단 방향 1개 차선을 통제해 에어 매트를 설치해 추락에 의한 피해를 대비 중이다.

현재 경찰은 김씨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는 중이며, 이 사건으로 인해 사건 발생 구간에서 교통이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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