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따르면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맥케치니 구장에서 진행된 시뮬레이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상대 팀 투수로 등판한 피츠버그의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뽑아냈다. 콜은 이날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맞았으며 그중 하나가 강정호로부터 나온 것.
콜은 경기 직후 강정호의 홈런에 대해 "내 패스트볼을 (강정호가) 정확한 타이밍에 쳐냈다"면서 "그의 배트 스피드는 좋았고 강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이날도 주루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무릎 부상에서 많이 회복한 강정호지만 구단 측에 따르면 그는 아직 베이스러닝을 할 수준은 아니다.
강정호는 최근 실전 2경기에 나서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의 목표 복귀 시점은 4월 말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