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부터 류덕환·김동영까지… ‘위대한 소원’ 스틸 공개

입력 2016-03-25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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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소원’의 보도스틸이 공개됐다.

‘위대한 소원’은 인정, 사정(?!)이 필요한 친구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녀석들의 혈기왕성 코미디.

이번에 공개된 영화 ‘위대한 소원’의 보도스틸을 통해 생애 마지막 소원으로 단 한 번 ‘ㅅㅅ’를 하고 싶은 ‘고환’(류덕환)의 간절한 절규와 친구의 소원성취를 위한 ‘남준’(김동영)과 ‘갑덕’(안재홍)의 고군분투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공원 벤치에 앉아 한 곳을 응시하는 멍한 표정의 ‘남준’과 ‘갑덕’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군데도 성한 곳 없이 찢어져 있는 ‘남준’의 교복 셔츠와 릴레이 따귀로 인해 얼굴이 빨갛게 부어 오른 ‘갑덕’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보여줄 그들의 험난한 여정을 예상케 한다.

또한 병실에 누워있는 ‘고환’ 앞에서 비밀 이야기를 하듯,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속삭이고 있는 ‘남준’과 ‘갑덕’의 모습이 눈에 띈다. 친구를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듯 결연한 의지가 담긴 그들의 표정은 세 친구의 끈끈한 우정을 기대하게 한다.

바닷가 앞에서 휠체어를 탄 ‘고환’과 방사능 표시가 적힌 드럼통 위 나란히 앉아 있는 ‘남준’과 ‘갑덕’의 아련한 뒷모습은 예비 관객들의 웃음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영화 ‘위대한 소원’은 오는 4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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