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에서 알파오와 세기의 오목 대국이 펼쳐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봄맞이 간부 수련회가 그려졌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남도 한정식을 걸고 점심 대결을 펼쳤다. 대결 종목은 공감능력, 품위능력, 통찰력 평가였다.
현존 최고의 오목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오와의 대결은 통찰력 평가에서 이뤄졌다.
이날 대국에서 정준영, 차태현, 데프콘, 김준호가 차례대로 나서 알파오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마지막 대국에 나선 김종민은 외통수를 노리며 대국을 이어갔지만 이내 패색이 짙어졌다. 이에 김종민은 오목판을 뒤집고 알파오 전원을 끄는 돌발행동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멤버들은 알파오에게 전패를 기록하며 점심 대결에서 패했지만 제작진의 뉴스 속보를 내보내는 듯한 재치넘치는 편집으로 인한 재미가 김종민이 오목판을 뒤집는 장면에서 절정에 달하며 순간 최고 시청률 20.8%(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에 올랐다.
한편, 알파오는 최근 큰 관심을 끈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오목의 합성어다. 이날 방송에 사용된 알파오는 이씬(Yixin)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다운로드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