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미디어데이] 8개 구단, 개막전 투수 공개 ‘차우찬 vs 니퍼트’

입력 2016-03-28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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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김재호, 유희관, 삼성 류중일 감독, 박한이, 차우찬, NC 김경문 감독, 이종욱, 이재학, 넥센 염경엽 감독, 서건창, 김세현, SK 김용희 감독, 김강민, 김광현, 한화 김성근 감독, 정근우, 안영명, KIA 김기태 감독, 이범호, 윤석민, 롯데 조원우 감독, 황재균, 손승락, LG 양상문 감독, 류제국, 박용택, kt 조범현 감독, 박경수, 조무근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6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동아닷컴]

KBO 리그 8개 구단의 2016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28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및 팬페스트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밝히지 않았다.

먼저 지난 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을 치르는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로 차우찬을 내세웠다. 류 감독은 "더스틴 니퍼트가 나올 거라고 예상하는데 한번 깨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두산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맞다. 괜찮겠나. 지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새로운 구장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은 선발 투수로 라이언 피어밴드를 출격시켰다. 염 감독은 "새 홈구장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 조원우 감독은 "린드블럼이다. 선배 감독 앞에서 긴말 않겠다. 이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NC 다이노스는 해커를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KIA 타이거즈는 토종 선발 양현종을 출격시키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개막전 투수로 김광현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좋은 경기를 펼친 김광현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발이다"며 1선발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창단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kt wiz는 마리몬을 선발 출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조범현 감독은 "작년 우리 타자들이 김광현의 공을 잘 쳤었는데 올해도 믿겠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하자 양상문 LG 감독 또한 "김성근 감독님의 제자로서 나도 밝히지 않겠다"며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펼쳤다.

한편, 2016 KBO리그는 오는 4월1일 오후 7시 5개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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