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24일 개봉한 ‘헤일, 시저!’의 스칼렛 요한슨이 관객들을 만났다. ‘헤일, 시저!’는 1950년 할리우드, 최고의 무비 스타 ‘베어드 휘트록’이 납치되자 영화 ‘헤일, 시저!’ 제작에 위기를 맞게 된 해결사 ‘에디 매닉스’가 영화판 베테랑들과 벌이는 개봉사수작전을 담은 본격 아트테이닝 무비. 스칼렛 요한슨은 끊임없는 스캔들과 거침없는 행동으로 해결사를 심쿵하게 만드는 여배우 ‘디애나 모란’을 연기한다. 이제껏 보지 못한 진상 여배우의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어 ‘퀸 오브 데저트’의 니콜 키드먼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퀸 오브 데저트’는 작가, 탐험가, 한때는 스파이로 시대를 앞서 살았던 거트루드 벨의 사랑과 모험을 그린 대서사시. 니콜 키드먼은 스크린 최초로 부활한 세기의 여인 ‘거트루드 벨’을 연기, 여자에게 많은 것이 제한되던 시절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개척한 여인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존 인물에 대한 깊은 연구로 ‘거트루드 벨’의 역사적 모험은 물론 그녀의 가슴 시린 사랑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사하며 ‘거트루드 벨’을 매력적으로 탄생시켰다. 영화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극찬을 받기도 했던 니콜 키드먼.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는 그녀가 신작 ‘퀸 오브 데저트’를 통해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은 ‘헌츠맨: 윈터스 워’의 샤를리즈 테론이 기다리고 있다. ‘헌츠맨: 윈터스 워’는 절대 권력을 차지하려는 두 여왕의 대결로 인해 얼어붙은 세상을 구해낼 헌츠맨들의 운명적 전쟁을 그린 새로운 판타지 블록버스터. 샤를리즈 테론은 절대악 ‘이블 퀸’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동생 ‘아이스 퀸’의 하나뿐인 딸을 죽이게 되는 악의 캐릭터로 등장한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그녀가 신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렇듯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들이 활약을 예고하며 ‘걸 크러쉬’ 열풍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헤일, 시저!’는 지난 24일 개봉했으며, ‘퀸 오브 데저트’는 오는 4월 7일, ‘헌츠맨: 윈터스 워’는 4월 13일에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UPI 코리아·㈜영화사 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