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17th JIFF 폐막작 선정된 이유

입력 2016-03-30 17: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승완 감독의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글래드 호텔에서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조직위원장(전주시장), 이충직 집행위원장, 전주국제영화제 세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의 폐막작으로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선정됐다. 2000년 개봉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류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이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2000년 개봉판과 똑같은 영화는 아니다”라며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새롭게 편집했으며 8분 정도가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상영 당시 류 감독도 작품의 화질이 좋지 않아 아쉬워했다”며 “독립영화의 기수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성장한 류승완을 전주국제영화제를 만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10일간 열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