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밀러, 오른쪽 손목 편골절에도 출전 강행 의지 보여

입력 2016-04-01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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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강습 타구에 맞으며 손목 부위에 골절상을 입은 앤드류 밀러(31, 뉴욕 양키스)가 굳건한 의지를 보이며 개막전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일(이하 한국시각) 밀러가 오른쪽 손목 골절상에도 불구하고 경기 출전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앞서 밀러는 지난달 31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이반 노바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이때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밀러는 7회 애틀란타의 선두타자 윌리엄스 윌리엄스 아스투딜로의 타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고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교체됐다.

이후 밀러는 곧바로 엑스레이 촬영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판정 받았지만, CT 촬영 결과 오른쪽 손목 부위에 편골절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이 유력한 상황. 하지만 밀러는 투구를 하는 왼손이 다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의사를 보였다.

만약 밀러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뉴욕 양키스는 델린 베탄시스(28)를 임시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게 된다.

밀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4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구원 투수. 지난 시즌 3승 2패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경험은 지난 시즌이 처음. 밀러는 지난 2012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난 2014년까지는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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