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든 우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때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브랜든 우드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마이너리그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화제다.
미국 USA 투데이는 31일(한국시각) ‘넥스트 칼 립켄 주니어’로 불렸던 우드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소속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하위 싱글A다.
우드는 지난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3번째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됐고,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라운드 지명인 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특히 우드는 지난 2005년 LA 에인절스 산하 상위 싱글A와 트리플A에서 타율 0.321와 43홈런 116타점 출루율 0.381 OPS 1.047 등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때 까지만 해도 우드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의심하는 이는 없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버금가는 장타력을 지닌 유격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우드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적응하지 못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시즌 동안 단 273경기에서 타율 0.186와 18홈런 64타점 출루율 0.289 OPS 0.513 등을 기록했다.
‘넥스트 칼 립켄 주니어’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우드는 201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췄으며, 2014년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이후 우드는 요식업계에 진출하려 했으나 자신의 선수 시절 실패 경험 등이 어린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팀 감독직에 도전했다.
현역 선수로 전성기를 맞이할 31세의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우드. 비록 선수 생활에서는 좌절을 겪었지만, 지도자로는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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