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투수 보강 위해 클리블랜드와 논의… 바우어 영입?

입력 2016-04-01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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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가 여전히 투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트레이드 논의 대상 팀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1일(한국시각) 텍사스가 여전히 선발 투수 보강을 시도하고 있으며, 클리블랜드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는 최근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A.J. 그리핀을 5번째 선발 투수로 확정지었으나 여전히 마운드 보강을 원하고 있다.

마운드 보강 대상은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는다. 논의 대상은 클리블랜드. 현재 클리블랜드는 여섯 명의 선발 투수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트레버 바우어(25)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 불펜 투수로 나설 예정. 이 매체는 바우어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다만 텍사스가 바우어를 영입했을 때 클리블랜드로 보낼 수 있는 선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우선 클리블랜드가 바우어를 팔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이하는 오른손 투수. 지난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3년부터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2년간 57경기(56선발)에서 329이닝을 던지며 16승 20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1경기(30선발)에서 176이닝을 던지며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55로 개인 통산 첫 번째 두 자리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바우어의 문제점은 제구력. 바우어는 지난해 176이닝을 던지며 79개의 볼넷을 내줬다. 이는 아메리칸리그의 모든 투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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