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라붐, 뭐든 가능한 매력녀들… 단, 섹시만 빼고 [종합]

입력 2016-04-04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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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율희,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아로아로'를 통해 궤도에 오른 걸그룹 라붐이 신곡 '상상더하기'로 본격적인 가속을 시작한다.

라붐은 4일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네 번째 싱글 'Fresh Adventure(프레쉬 어드벤쳐)'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활동에 나섰다.

'Fresh Adventure(프레쉬 어드벤쳐)'의 타이틀곡 '상상더하기'는 MUSOH와 GALAX가 작곡하고 장연정, ENNE가 작사, MUSOH, MAXX Song이 편곡을 맡은 곡으로, 화려한 스트링 라이닝 돋보이는 신스팝 장르이다.

또 이번 '상상더하기'에서도 전작 '아로아로'에서 보여주었던 레트로 사운드가 가미돼 '복고풍 요조숙녀'의 콘셉트를 이어가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아로아로'는 7~80년대를 배경으로 했고, '상상더하기'는 90~200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다. (제목부터가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예능프로그램명과 같다)

그만큼 '상상더하기'에는 전작보다 키치하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한층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라붐의 전작 '아로아로'와 비교할 때의 이야기지, '상상더하기' 그 자체로는 90년대~2000년대 유행하던 걸리쉬 팝댄스 스타일을 베이스로 현재 시점에서 보면 마찬가지로 '레트로풍'이다.

이에 라붐의 소연은 "8~90년대 신스팝 느낌이 이어지는데, 의도한 건 아니다"라며 "그래도 이런 복고적인 느낌이 우리만의 대표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고유의 색을 유지하면서 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라붐,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레트로 사운드라고 해서 꼭 뻔하거나 식상한 건 아니다. 전작 '아로아로'만 해도 '치키차'라는 포인트 가사를 적절히 활용해 레트로와 트랜디의 조화를 보여주었던 라붐이다.

이번 '상상더하기'에서도 라붐은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와 보컬, 유쾌하고 재미있는 안무 등으로, 런닝타임 내내 지루하지 않게 보고 듣는 재미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솔빈은 "'상상더하기'는 듣자 마자 라붐의 느낌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또 주변에서도 다들 우리와 어울린다고 해서 더욱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붐에게 레트로적인 느낌이 많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말괄량이, 서정적인 모습, 레트로, 청량감 등등 다양한 색을 보여주었다. 무지개색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해 다양한 재료로 큰 그림을 그려가는 라붐을 선언했다.

물론 그 와중에 지엔은 "그래도 라붐에 섹시는 없는 것 같다. 솔빈은 섹시보다 잘생겼다. 남자같다"라고 섹시만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말이다.

앞서 '아로아로'를 통해 10주 방송이라는 장기 활동을 펼쳤던 라붐은 이번에도 '힘 닿는 데까지' 활동을 약속했다.

솔빈은 "이번 활동도 '아로아로'처럼 오래했으면 좋겠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목표가 라붐을 널리 알리는 거다. 구체적으로는 차트 100위 안에 꼭 들고 싶다"라고 말해 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희망했다.

한편 라붐의 'Fresh Adventure(프레쉬 어드벤쳐)'는 4월 6일 발매된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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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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