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개막전서 7이닝 9K 무실점 ‘완벽투’

입력 2016-04-05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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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클레이튼 커쇼(28, LA 다저스)가 개막전부터 완벽투를 선보였다.

커쇼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격했다.

이날 커쇼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커쇼는 1회말 상대 선두타자 존 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데릭 노리스와 맷 캠프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커쇼는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타자 알렉세이 라미레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얀게르비스 솔라르테를 볼넷으로 내주긴 했으나 멜빈 업튼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3회 코리 스팬젠버그를 2루수 땅볼, 타이슨 로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제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노리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0-3으로 앞선 4회말 커쇼는 캠프를 삼진, 마이어스를 중견수 플라이, 라미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5회말 솔라르테를 3루수 직선타, 업튼과 스팬젠버그를 연이어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결점 투구를 이어갔다.

커쇼의 호투 속에 다저스 타선은 6회초 무려 5득점, 8-0까지 달아나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커쇼는 6회와 7회에도 연속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커쇼는 8회말 시작과 함께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루이스 콜먼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커쇼는 이날 타석에서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 했다.

한편 커쇼의 완벽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9회초 현재 샌디에이고에 15-0으로 크게 앞서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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