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거지는 함께 음악을 하는 동료인 이옥합, 최상언, 김거지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그룹으로 합주 중 서로에 대한 꿈과 인생의 전환점을 위해 '미 대륙 횡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미국 왕복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또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미국에서 벌어질 일들을 대비하는 실전연습 공연을 3부작 시리즈로 진행했다. 실전연습의 마지막 공연인 '옥상거지 출정식'에서는 출정식 식순에 따라 진행됐다.
옥상거지가 직접 제작하여 준비한 출정기를 들고 입장 후, 식순에 맞춰 관객들과 함께 국민 의례도 진행하며, 애국가 대신 ‘청춘을 아끼지 말자’는 김거지의 구두쇠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시작되었다.
출정식에서는 이번 옥상거지 미 횡단 프로젝트의 경과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 프로젝트의 일부인 펀딩 결과와 앞으로 횡단에 대한 브리핑을 들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 옥상거지의 미 횡단 프로젝트 공연 중 3회 이상 참여해주신 관객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옥상거지 스타일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얻으며 실전연습 시리즈는 마무리 되었다.
3부작 시리즈 공연 중 마지막 3번째 공연인 '출정식'을 끝낸 옥상거지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 달간의 여정으로 미국 횡단을 시작한다.
LA,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오하이오, 뉴욕 등 미국 내 약 10개 지역을 자동차로 횡단하며 버스킹을 할 예정이다.
옥상거지는 미국 횡단과 버스킹 뿐만이 아닌 공연과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옥상거지의 미국 횡단 중 펼쳐지는 공연과 버스킹의 모습, 그리고 횡단 중 벌어지는 돌발상황들과 우여곡절을 겪는 모습들, 미국에서의 보고 배우고 느낌점들은 옥상거지 공식 SNS와 네이버 뮤지션리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옥상거지의 이번 횡단에는 "꿈을 잊은 채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살면서 도전이라는 것은 꼭 필요하더라"라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옥상거지는 미 대륙 횡단을 다녀와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공연, 여행, 포토북, 에세이등 많은 작품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