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드 스팬. ⓒGettyimages이매진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전부터 무더기 홈런을 쏟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총 4방의 홈런포를 앞세워 12-3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맞이했다.
먼저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터진 맷 더피의 좌중간 홈런으로 스코어 7-3을 만들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8회초 다시 한 번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디나드 스팬은 밀워키의 네 번째 투수 아리엘 페냐를 상대로 스리런포를 날렸다. 이어 후속타자 조 패닉과, 버스터 포지가 연이어 홈런을 쳐내며 점수 차를 9점으로 벌렸다.
시즌 개막전에서 세 타자 연속 홈런은 지난 1948년 보스턴 레드삭스, 199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후 사상 세 번째다.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한 더피는 경기 직후 "8회초 홈런을 표현하자면 '홈런 감염'이 좋을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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