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제작·주연작 ‘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 5월 국내 개봉 확정

입력 2016-04-05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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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니콜 키드먼, 제이슨 베이트먼 공동 제작 및 주연의 화제작 ‘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이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2016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페스트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은 삶 자체가 행위예술인 괴짜 부모님에게서 인생을 완벽하게 독립하고 싶은 남매 ‘애니’(니콜 키드먼)와 ‘백스터’(제이슨 베이트먼)가 부모님의 실종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황당한 외계인 폴’ 등의 수많은 코미디 영화들과 최근 ‘주토피아’의 뻔뻔한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 역할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이슨 베이트먼이 아들 ‘백스터’로 분했다.

니콜 키드먼은 하향세를 걷는 배우이자 장녀 ‘애니’ 역할을 맡아 솔직하고 과감한 연기를 펼친다. 제이슨 베이트먼은 ‘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의 연출, 제작, 주연까지 1인 3역을 맡았으며, 니콜 키드먼 또한 프로듀서와 주연으로 참여했다. ‘애니 홀’ ‘디어 헌터’ ‘슬리피 할로우’ ‘펄프 픽션’ ‘캐치 미 이프 유 캔’ ‘독수리 에디’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연기파 배우 크리스토퍼 월켄이 괴짜 아빠 역으로 출연한다.

‘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은 케빈 윌슨 작가의 소설 [펭씨네 가족]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펭씨네 가족]은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타임’, ‘커쿠스리뷰’, ‘북리스트’가 선정한 2011 최고의 소설 TOP 10, ‘피플’, ‘에스콰이어'가 뽑은 최고의 책 TOP 10, ‘아마존’, ‘반즈앤노블’의 2011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화제작이다. 특히 니콜 키드먼이 원작 소설에 반해 ‘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의 영화화를 희망해 직접 원작자인 케빈 윌슨 작가를 찾아가 원작 소설의 판권을 구매하고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한 원작 소설에 감동받은 제이슨 베이트먼도 직접 연출을 자처해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여기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연극 [래빗 홀]과 영화 ‘래빗 홀’의 원작자 데이빗 린지 어베이르가 각색을 맡은 것은 물론 ‘래빗 홀’의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2015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해외 평단의 호평을 받은 ‘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은 2016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국내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

2016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은 오는 5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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