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춘사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뜻깊고 놀라운 상이다. 처음 장편 영화를 찍으면서 실수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다”며 “장편 영화를 만들어 보니 내 자신의 됨됨이 보다 함께하는 사람들 덕분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나와 함께한 배우 그리고 동료들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검은사제들’의 장재현 감독, ‘소수의견’의 김성제 그리고 ‘소셜포비아’ 홍석재 감독이 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올해 제21회에 접어들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그리고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문의 본상과 특별상이 시상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