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여우주연상 “여성의 삶 대변하는 배우 되겠다” [2016 춘사영화상]

입력 2016-04-05 1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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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춘사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김혜수는 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춘사영화상에서 “감사하다. 10년 전에 최동훈 감독의 영화로 이 무대에 섰는데 이렇게 10년 만에 인사드린다”고 감회를 털어놨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과 영화 과정을 통해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여성을 만난다”며 “그녀들의 삶을 대변하면서 그들이 영화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고민하다보면 새로운 일깨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그런 의미에서 ‘차이나타운’은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준 영화다. 앞으로도 실력 있는 많은 여성들과 영화를 만들면서 여성의 삶을 소개하고 더불어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무뢰한(전도연),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김민희), 암살(전지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이정현), 차이나타운(김혜수) 등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올해 제21회에 접어들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그리고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문의 본상과 특별상이 시상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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