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남우주연상 “젊은 배우 설 무대 많아졌으면” [2016 춘사영화상]

입력 2016-04-05 1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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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아인은 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춘사영화상에서 먼저 “이준익 감독이 앞에 든든히 있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에 함께 오른 선배들과 이 자리에 함께한 선배들과 이 자리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나에게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회를 만들어준 이준익 감독님께 감사하다. 기회 앞에서 촌스러워지지 않고 떳떳한 자세로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도록 뜨겁게 연기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항상 수상소감으로 논란이 되는 애라서 무슨 단어를 선택해야 하나 혼란스럽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나는 어린 배우였고 지금도 한참이나 어린 젊은 배우다. 여배우도 그렇지만 젊은 배우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청춘이 영화계를 주름잡는 미래를 그려본다. 더불어 좋은 후배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올해 제21회에 접어들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그리고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문의 본상과 특별상이 시상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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