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무궁화 잘 가꿔 주세요”

입력 2016-04-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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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식목일을 맞아 서울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 앞 동아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무궁화 묘목을 나눠준 그룹 스텔라.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묘목 배부행사 참여 팬서비스

“잘 가꿔 주세요.”

걸그룹 스텔라(효은·민희·가영·전율)가 5일 낮 12시 서울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 앞 동아광장에 나타나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가벼운 니트와 진 스커트, 셔츠 등 화사한 봄옷차림의 스텔라는 단상 앞으로 줄지어선 시민들에게 무궁화 묘목을 나눠주며 이 같이 당부했다.

스텔라는 이날 식목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무궁화 묘목을 나눠줬다. 1시간 동안 계속된 묘목 배부 행사에서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던 스텔라는 시민들의 기념사진 요청에 친절히 응하고, 함께 ‘셀카’까지 찍는 팬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이날 무궁화 묘목 배부는 동아일보사의 ‘무궁화 가꾸기’ 행사의 일환이다. 행사 시작 전 마이크를 잡은 스텔라는 “식목일에 나라의 꽃 무궁화 묘목을 나눠주는 행사에 참여해 정말 영광스럽다”면서 “버리시면 절대 안 된다. 소중히 잘 가꿔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고, 모두 2만 그루가 시민들에게 배부됐다. 동아일보사는 일제강점기에도 한국인의 가슴에 피어났던 나라의 꽃 무궁화를 알리고 가꾸기 위해 1985년부터 ‘무궁화 가꾸기’ 사업을 실시해왔다. 이 행사는 창간 10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전에도 소녀시대, 카라, 장나라 등이 시민들을 만났다.

2011년 싱글 ‘로켓걸’로 데뷔한 스텔라는 활동 초반 멤버 교체의 변화를 겪었지만 2014년부터 ‘마리오네트’ ‘떨려요’ ‘찔려’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2일에는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펼친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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