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굿미블’ 이진욱 외롭지만 괜찮아 괜찮아

입력 2016-04-07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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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굿미블’ 이진욱 외롭지만 괜찮아 괜찮아

이진운은 외로웠다. 그런 그에게 힐링은 문채원이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7회에서는 외로운 차지원(이진욱)의 마음을 가득 채워주는 김스완(문채원)의 존재가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더불어 민선재와 백은도(전국환)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MRB의 대표가 차지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차지원은 자신의 복수에서 빠지라며 김스완을 냉정하게 밀어냈다. 김스완이 위험해질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5년 만에 차지원을 만나 설레었던 김스완은 잠시 속상했지만, “블랙을 만나서 난 살고 싶어졌어.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블랙이 해야 할 일이 같을 뿐”라며 거절했다. 단호하게 말했지만 김스완의 얼굴엔 슬픈 미소가 가득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차지원과 김스완은 민선재와 윤마리의 집에서 마주했다. 윤마리(유인영)가 김스완을 계획적으로 초대한 것이다. 윤마리의 의도를 파악한 차지원은 표정을 굳혔다. 실망은 계속됐다. 윤마리는 “살아 돌아온 이유가 뭐냐”고 차지원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이제 윤마리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을 깨달은 차지원은 차갑게 돌아섰다.

밖으로 나온 차지원은 김스완을 붙잡았다. 하지만 김스완은 오히려 차지원의 상처 받은 마음을 먼저 들여다 봤다. 윤마리와는 달리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고 차지원을 반겼던 김스완이다. 차지원은 5년 동안 자신을 기다렸을 김스완을 떠올리며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로맨스 전개에 힘을 실어준 짧지만 강했다.

아직 차지원의 변화는 크지 않다. 그럼에도 차지원을 향한 김스완의 변함 없는 사랑과 조금씩 그녀의 마음을 알아갈 차지원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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