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무안타 3삼진’ MIN, BAL에 2-4 패배

입력 2016-04-07 11: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선발 출전한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침묵한 가운데 벤치를 지킨 김현수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볼티모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매니 마차도(3루수)-애덤 존스(중견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마크 트럼보(우익수)-맷 위터스(포수)-페드로 알바레스(지명타자)-J. J. 하디(유격수)-조나단 스쿱(2루수)-조이 리카드(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올 시즌 볼티모어의 유니폼을 입은 요바니 가야르도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지어(2루수)-조 마우어(1루수)-미겔 사노(우익수)-트레버 플루프(3루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커트 스즈키(포수)-바이런 벅스턴(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배치했다. 선발투수로는 카일 깁슨이 출격했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1회를 0-0으로 마치고 2회초 첫 타석에 선 박병호는 가야르도를 상대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출루.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어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가야르도와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박병호는 상대 두 번째 투수인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네 번째 투수인 대런 오데이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볼티모어는 1-1로 맞선 3회 크리스 데이비스가 비거리 131m짜리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볼티모어도 1-4로 뒤진 6회 트레버 플루프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볼티모어는 4타수 2안타 1타점 1홈런을 기록한 데이비스를 필두로 1타점씩을 올린 맷 워터스, 조나단 스쿱, 조이 리카르드를 앞세워 경기를 가져갔다.

양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미네소타는 필 휴즈를, 볼티모어는 우발도 히메네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