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개막 후 3경기(2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팀이 됐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두며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다.
단순히 3연승을 거둔 것이 아니라 개막 후 3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영봉승을 거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 5일 개막전에서는 커쇼가 7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만을 내주며 15-0 대승을 거뒀고 6일 경기에서도 선발 스캇 카즈미어가 6이닝 무실점하며 3-0 승리했다.
이어 7일 경기에서는 마에다 겐타가 자신의 데뷔전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을 이어갔다. 마에다는 타석에서도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데뷔 승을 자축했다.
이번 다저스의 개막 후 27이닝 무실점 기록은 1963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53년 만에 나온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1974년의 23이닝이었던 종전 팀 개막 후 최다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완벽하게 시즌을 시작하게 된 다저스는 8일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는 알렉스 우드가 나서고 샌프란시스코는 제이크 피비를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