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영업이익 6조 6천억 원

입력 2016-04-07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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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영업이익 6조 6천억 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조 6천억 원을 달성했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에 전 분기보다 7.5% 증가한 6조 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인 5조 9천 800억 원보다는 약 10%가 넘게 반등했다.

지난달 중순까지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조원 대에 머무르며 이대로는 5조원에 도달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4분기에 6조원 대 초반을 기록하며 하향세를 기록하는가 싶었으나 계절적으로 IT 및 가전시장 비수기인 1분기와 얼어붙은 세계 경제에 속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하는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를 보여줬다.

삼성전자가 부정적인 전망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1일 출시한 갤럭시 S7의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 S7이 최단기간 1천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입장에선 2분기에 애플이 아이폰SE를 출시하는 등 경쟁업체들과의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에 낙관할 수 없는 상태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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