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코빅-충청도의 힘’ 민원 접수…심의 여부 검토” [공식입장]

입력 2016-04-07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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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코빅-충청도의 힘’ 민원 접수…심의 여부 검토” [공식입장]

tvN ‘코미디 빅리그’의 새 코너 ‘충청도의 힘’이 이혼가정 아동(이하 한부모자녀) 비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폐지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

방통심의위 측은 7일 동아닷컴에 “논란이 된 프로그램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심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의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민원이 제기된 부분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1조(인권 보호)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직 심의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심각성이 발견된다면 심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3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의 새 코너 ‘충청도의 힘’은 한부모자녀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결국 제작진은 7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코너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충청도의 힘’라는 코너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죄한다. 본 코너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며, 제작진을 믿고 연기에 임한 연기자에게도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해당 코너는 폐지하며 금주부터 방송되지 않는다. 앞으로 즐거운 코미디를 만드는 데 신중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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