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세 할머니, 텍사스-시애틀전 시구한 이유는?

입력 2016-04-07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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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하는 엘리자베스 설리번.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트위터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특별한 시구자를 선택했다.

주인공은 올해 106세인 엘리자베스 설리번 할머니.

설리번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에서 시구를 맡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설리번은 텍사스의 오랜 팬이다. 그는 "나는 닥터 페퍼(탄산음료)를 매일 3캔씩 마신다. 의사들은 내게 '그 음료가 당신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경고했지만 그렇게 경고했던 의사들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나는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인터뷰로 현지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설리번의 시구 또한 닥터페퍼의 제조사인 스내플 그룹 대표 커크 콩거가 제의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콩거는 이날 설리번 옆에 서서 그의 시구를 도왔다. 텍사스 구단 측 또한 설리번의 시구를 공식 트위터에 게재하며 기념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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