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공수의 핵’ 포지, LAD 킬러… 4G서 7안타 3타점

입력 2016-04-11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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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포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또 다른 짝수 해의 기적을 노리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수의 핵’ 버스터 포지(29)가 LA 다저스 킬러로 맹위를 떨쳤다.

포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포지는 포수로 수비에서 제 몫을 다 했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시즌 2호 홈런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주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지의 활약 속에 9-6으로 승리하며, LA 다저스와의 홈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 했고, 개막 7경기에서 5승 2패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선발 조니 쿠에토는 7회까지 무려 10피안타 6실점 했으나 포지를 비롯한 타선의 활약 속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4.50

놀라운 것은 포지의 LA 다저스전 성적. 포지는 LA 다저스와의 4연전 중 3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9일 경기에는 1루 대수비로만 출전했다.

포지는 8일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10일 3차전에는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또한 포지는 마지막 4차전에서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려 선발 라인업에 포함 된 3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총 14타수 7안타 타율 0.500이다.

LA 다저스전 호타로 포지의 시즌 성적은 7경기 출전, 타율 0.381와 2홈런 5타점 3득점 9안타 출루율 0.444 OPS 1.140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 포지는 지난해 LA 다저스와의 18경기에서 68타수 25안타로 타율 0.368와 3홈런 11타점 7득점 출루율 0.413 OPS 0.943 등으로 호조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가 2010년대 들어서 네 번째 짝수 해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포지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라이벌전에서의 호타는 계속해 이어져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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