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버 스토리. ⓒGettyimages/이매진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시즌 개막 후 첫 6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때린 ‘스토리’의 주인공 트레버 스토리(24, 콜로라도 로키스)의 일주일이 내셔널리그 최고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의 신인 유격수 스토리가 내셔널리그 개막 첫 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스토리는 지난 5일 개막전에서 홈런 두 방을 때리며 깊은 인상을 남긴 뒤 6일 1홈런, 7일 1홈런, 9일 2홈런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타격 페이스를 이어갔다.
이어 스토리는 지난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11일 7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첫 6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때린 것은 스토리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신인으로 대기록을 세운 것.
기존의 6경기 6홈런은 총 세 명 있었다. 1997년 래리 워커, 1976년 마이크 슈미트, 1964년 윌리 메이스다. 이 중 슈미트와 메이스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스토리의 개막 첫 주 성적은 놀라울 만큼 대단했다. 6경기에서 타율 0.333와 7홈런 12타점 7득점 9안타 출루율 0.357 OPS 1.11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