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0순위’ 시카고 컵스, ML 개막 첫 주 파워랭킹 1위

입력 2016-04-12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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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무려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가 2016시즌 개막 첫 주 파워랭킹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2일(한국시각) 2016시즌 개막 첫 주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1위는 5승 1패로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시카고 컵스.

시카고 컵스는 개막 첫 주 원정 6연전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LA 에인절스와의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전력 보강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도 3승 1패로 앞섰다.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크 아리에타가 건재했고, 덱스터 파울러와 앤서니 리조가 타선에서 활약했다. 새로 영입한 벤 조브리스트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거액을 주고 데려온 제이슨 헤이워드가 본 궤도에 오른다면, 시카고 컵스 타선은 더욱 무서워질 전망.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이유다.

이어 2위에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자리했다. 캔자스시티는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지난 한 주간 4승 1패를 기록했다.

또한 3위에는 LA 다저스와의 4연전에서 3승 1패로 호조를 보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또 다른 짝수 해의 기적을 노리고 있다.

계속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불꽃튀는 경쟁을 예고하기라도 하듯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위에 올랐고, LA 다저스가 5위에 배치됐다.

이밖에 6위에서 10위까지 순위를 살펴보면,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지난 한 주간 개막 5연승을 달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파워랭킹에서는 11위에 배치되며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모양새를 띄었다.

하위권에는 25위 밀워키 브루어스, 26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27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8위 미네소타 트윈스, 29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30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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