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또 무안타 침묵… 미네소타 개막 7연패 수렁

입력 2016-04-12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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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박병호(30)가 또 다시 무안타 침묵했고, 미네소타 트윈스는 개막 후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병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은 1개를 당했다. 전날 11일 경기까지 합하면, 총 8타수 무안타 5삼진.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박병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를 공략하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고, 4회 무사 2,3루 찬스에서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또한 박병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와일드 피치로 1사 1,3루 타점 찬스를 맞았지만, 중견수 방면 짧은 플라이에 그쳐 3루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이후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대타 에두아도 누네즈와 교체 됐다. 이날 경기까지 성적은 타율 0.143와 1홈런 1타점 출루율 0.250 OPS 536이다.

박병호의 부진과 함께 미네소타는 1-4로 패하며 개막 7연패에 빠졌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퀸타나 공략에 실패했고, 선발 투수로 나선 카일 깁슨은 오랜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2회 브렛 라우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고, 4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비롯 된 위기에서 오스틴 잭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미네소타는 4회 에디 로사리오의 내야땅볼 때 미겔 사노가 홈을 밟으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퀸타나를 공략하지 못했고, 오히려 9회 1점을 더 내주며 3점 차 패배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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