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나청렴의원 납치사건’ 출연…지상파 드라마 나들이

입력 2016-04-12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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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블룸스틱

배우 김현숙이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한다.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열연한 저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현숙이 출연하는 SBS 2부작 특집 단막극 ‘나청렴의원 납치사건’은 철거를 앞둔 지역의 주민들이 자신들을 몰아내려는 비리 국회의원을 납치해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마이더스’ ‘끝없는 사랑’ 등의 조연출을 거쳐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을 통해 연출을 맡았던 남태진 PD와 tvN ‘푸른 거탑’ 시리즈와 SBS ‘모던파머’ 등 김기호 작가가 함께 제작한다.

김현숙은 ‘나청렴의원 납치사건'에서 주인공 영란 역을 맡았다. 영란은 눈치 없고 소심하며 두려움도 많은 여린 성격이지만 누군가 자신 혹은 가족에게 위협을 가한다면 용감하게 맞서 싸울 줄도 아는 모성애와 용기를 동시에 겸비한 이 시대 진정한 열혈 아줌마다. 김현숙은 영란으로 분해 사이다 같이 속 톡 쏘는 시원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현숙은 “철거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지만 그 속에는 그들의 아픔과 눈물, 그리고 꿈과 희망이 동시에 녹아 있다” 며 “극 중 뱃속에 쑥쑥이를 임신한 영란 캐릭터를 연기하며 엄마라는 이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감동과 웃음, 통쾌한 복수극이 펼쳐질 ‘나청렴의원 납치사건’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현숙을 비롯해 전미선, 이수경 등이 나청렴 의원을 납치하는 철거민 주민들로 출연하며 비리 국회의원 나청렴 의원 역에는 tvn 드라마 ‘미생’의 마부장 역으로 밉상 캐릭터의 새로운 획을 그은 손종학이 등장한다.

‘나청렴의원 납치사건’은 오는 13일 11시 10분부터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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