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팀 내 최다 삼진 기록할 페이스”…美 현지 언론 쓴소리

입력 2016-04-12 14: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병호.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 팀 내 최다 삼진 기록할 페이스”…美 현지 언론 쓴소리

이틀간 5삼진으로 방망이가 침묵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현지 언론이 우려섞인 시선을 보냈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 트리뷴'은 최근 기사에서 개막 후 7연패에 빠진 미네소타의 전력을 비판했다.

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4삼진, 12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현재 성적은 타율 0.143(21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 문제는 삼진이 12개나 된다는 점이다.

매체는 박병호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최근 방망이 침묵에 대해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투수의 빠른 공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제는 변화구 대처가 문제다. 삼진 175개만을 추가할 전력을 영입한 것은 미네소타의 실수"이라고 꼬집은 것.

박병호 외에도 미겔 사노(13개), 바이런 벅스턴(11개), 에디 로사리오(9개)도 많은 삼진을 당했다. 미네소타는 7경기에서 팀 삼진 79개로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삼진수를 기록하고 있다.

매체는 "박병호나 벅스턴, 사노가 2스트라이크 이후 믿을만한 타자인가"라며 "박병호와 벅스턴은 브라이언 도지어의 148삼진을 깰 페이스"라고 비꼬기도 했다. 도지어는 지난해 팀 내 최다 삼진을 기록한 선수.

현지 언론의 냉정한 평가를 받은 박병호의 향후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