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13년만의 복귀전 TKO승리 후 눈물
국내 4대스포츠 중 최고령 도전 감동
마흔넷의 복서가 13년만의 현역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투혼의 복서’ 최용수(사진)가 16일 충남 당진의 호서고 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권투연맹(KBF) 전국신인왕전 4강전 메인이벤트에서 나카노 카즈야(30·일본)를 상대로 8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자신의 고향에서 열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최용수는 경기 후 눈물로 소감을 대신했다.
최용수의 이번 복귀는 13년만이다. 최용수는 1990년 프로복서 데뷔 후 1995년 세계권투협회(WBA) 슈퍼페더급 챔피언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7차 방어까지 성공해 한국복싱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03년 1월 세계 타이틀전 패배를 끝으로 링을 떠났다.
1972년생인 최용수의 나이는 올해로 마흔넷. 격렬한 움직임과 감각적인 순발력이 필요한 복싱을 고려할 때 결코 적지 않은 나이다. 10일 은퇴를 선언한 매니 파퀴아오(필리핀)가 1978년생이고, 지난해 파퀴와오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가 파퀴아오보다 한살 많다.
다른 종목으로 눈을 돌려도 최용수의 늦깎이 도전은 단연 돋보인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도 그보다 나이가 많은 현역선수를 찾아볼 수 없다. 프로야구 KIA 최영필(42)이 4대 종목 통틀어 최고령이지만 최용수보다는 어리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서는 각각 삼성 주희정(39)과 한국전력 방신봉(41)이 맏형님. 프로축구에서는 지난해까지 전남 김병지(46)가 버티고 있었지만 올 시즌 현역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재는 37세 동갑내기 이동국(전북)과 현영민(전남)이 최고령이다.
1993년 주니어라이트급 한국 타이틀매치 당시 갈비뼈에 금이 간 상태에서 챔피언에 올라 ‘투혼의 복서’라는 별명을 얻은 최용수. 그의 도전은 다시 시작이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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